▲ 이연희 서산시의원의 제2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모습

(서산태안신문= 김면수기자)이연희 서산시의원이 서산시의회 제2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분진흡입 장비 도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인지·부춘·석남 지역을 지역구로 둔 이연희 의원은 최근 미세먼지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우리의 일상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고 말하였다.

이 의원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거리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로 넘쳐 난다면서 미세먼지는 인체의 폐 기능은 저하되고 폐암 발병률 역시 매우 증가하는 것을 언급하였다.

특히 이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44%에 이르는 것은 비산먼지라면서 비산먼지는 공사장 등에서 일정한 배출구를 거치지 않고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된다고 말하였다. 또한, 비산먼지 중 4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도로 재비산 먼지라고 전하였다.

이 의원에 따르면 재비산 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입자, 타이어 및 브레이크 마모 입자, 주변 토양 유입 등으로 만들어지는 도로 먼지가 자동차의 주행이나 바람에 의해 대기 중으로 재비산 되는 것으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위한 도로 먼지 재비산 방지를 위한 살수차 및 분진흡입장비인 도로청소차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 5분 발언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미세먼지에 대해 시민의 건강을 위해 빠른 대책을 세우고 있는 서울시의 경우 종로구 외 21개 구청에 국·시비 보조금으로 도로분진 청소 차량 도입을 확대해 추진해 오고 있고, 인천시의 경우 시민의 건강 보호와 체감환경 개선을 위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하여 도로 물청소 실시 및 도로 청소 차량의 효율적인 운행실태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도로청소 차량 정보화 시스템”을 시험 운영하며 시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오고 있다.

이 의원은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85%는 타이어 마모, 재동장치 사용 시 생기는 미세가루, 그리고 자동차가 달릴 때 타이어가 도로 면과 마찰하며 생기는 먼지 등에 의한 것이라는 발표 자료를 언급하면서 석유화학 계열 60여 업체 입주한 업체에서 대기오염물질 연간 약 1천 톤을 배출하고 있지만, 서산시의 경우 서산시청 도로과에 대형 물청소 1대, 환경생태과에 소형 물청소 1대가 비치돼 놓으면 청소만 해오고 있는 것이 서산시의 현 실정이라고 말하였다.

한편, 이 의원은 분진흡입 장비 차량 운행으로 미세먼지를 최대 98%까지 제거할 수 있다면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어떠한 예산보다도 시민의 건강을 위한 예산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살수 차량 및 도로분진 흡입 차량 운영을 조속히 시행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