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열린 태안소방서의 도상훈련 모습

태안소방서(서장 구동철)는 지난달 31일 태안 관내에 위치한 태안요양병원에서 소방대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최초로 현장에서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매월 소방서 회의실에서 실시하는 도상훈련과는 다르게 훈련 대상인 태양요양병원에서 실시했다.

태안소방서는 그동안 도상훈련이 현장을 보지 않고 소방서 회의실에서 보고서과 모니터의 사진으로만 실시하다 보니 단순한 주입식 훈련에 그쳐 다양한 재난현장에 적용이 어렵고 훈련 효과가 떨어지는 점을 파악해 이번 훈련은 도상훈련 전에 현장에서 전 대원이 출동로와 차량부서 위치를 확인하고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건물구조와 비상구ㆍ피난시설 등을 사전조사한 후에 현장에서 바로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도상훈련의 진행을 자유토론과 질문으로 진행되었으며 지휘관 의사결정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거나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사항은 현장에서 직접 건물구조 등을 바로 재확인하고 토의를 거침으로써 최선의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구동철 서장은“아무리 잘된 보고서와 사진도 종이와 모니터로 보는 것보다 현장에 나가 비상구, 건물구조 등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효과가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위해 다수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건물에 대해서는 현장조사 후에, 현장에서 바로 도상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