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학암포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열린 "국민 소통-공감Day" 행사 모습

(서산태안신문= 김면수 기자)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15일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관계자 등을 태안화력 발전소로 초청해 "국민 소통-공감Day"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서부발전이 미세먼지 저감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양방향 소통을 위한 행사로 지난해 5월 첫 개최 이래 3번째 행사이다.

하지만 이날 행사엔 극히 일부 주민만이 참여해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 졌는지 의문을 낳게 하였다.

▲ 15일 학암포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열린 "국민 소통-공감Day" 행사 모습

행사장의 객석에 앉아있는 인원 100여 명의 대부분은 서부발전 근무복 복장을 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은 행사시간 내내 스마트폰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모습을 보여 행사의 취지를 무색케 하였다.

설명회중 주민들의 질의 시간에 일부 주민은 서부발전이 주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함을 지적하였으며,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을 세울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한 주민은 이렇게 중요한 행사를 발전소 안에서 하는 것 보다는 앞으로는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태안 시내에서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하였다.

▲ 15일 학암포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열린 "국민 소통-공감Day" 행사 모습

이날 서부발전은 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탈황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선제적인 감축노력을 통해 미세먼지를 2015년 대비 약 42.4%를 저감, 2년 연속 발전사 최대 감축성과를 달성하였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감축성과로 태안화력 1~8호기만 운영되었던 2015년과 달리 9,10호기와 IGCC가 추가로 가동되면서 전기생산량이 약 23% 증가로 동일한 전기생산량으로 환산할 경우에는 약 53.3%의 감축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부발전은 설명회를 마친 뒤 공사현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견학의 시간을 가졌다.

▲ "국민 소통-공감Day" 행사장에서 스마트폰에 열중인 참여자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