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열린 삼길포 수산물 직매장 준공식 모습

(뉴스충남= 김면수 기자)서산 삼길포항 근해에서 잡힌 싱싱한 수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매장이 문을 열었다.

서산시는 화곡어촌계(어촌계장 박원국)가 삼길포항 배후부지(대산읍 화곡리 1883번지 일원)에 건립을 추진했던 수산물유통시설이 2일 열린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은 이완섭 시장과 우종재 시의회의장 및 안완수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관련 기관·단체장,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테이프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부지면적 1,959㎡에 지상 3층의 규모로 조성된 수산물 직매장은 국비 4억 5천만원과 시 예산 3억원을 포함해 총 20억 3천700만원으로 투입되었으며, 해당 시설은 지난 2007년 삼성중공업의 크레인선과 홍콩국적 유조선인 허베이스피리트호의 충돌로 기름이 유출되면서 피해를 입은 지역 어민들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조성이 추진됐다.

▲ 2일 열린 삼길포 수산물 직매장 준공식 모습

이날 이완섭 시장은 “화곡어촌계 숙원사업이었던 수산물 직매장의 건립으로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운영수익이 증대됨은 물론, 직거래를 통해 지역 어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한편, 직매장의 본격 운영으로 수산물 직매장이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어민들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기여해 지역 어촌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