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서산시의회(의장 장승재)는 16일 10시 현장의정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의원들은 △베니키아 호텔 건립 현장, △공유(시유)재산과 서산농협 보유재산 교환지, 그리고 △해미읍성을 차례로 찾았다.
이날 방문은 지난 8일 정책간담회의 주요 업무 사전설명과 관련해 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논의해보자”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첫 행선지인 ‘베니키아 호텔 서산 신축공사’ 현장은 사업주(삼운레저 대표이사 이태의)의 건강 악화로 최근 사업이 중단 된 상태다. 현재 공정률은 10%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현장을 둘러보며, “항간에는 사업주의 자금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소문이 있다”고 했다. 이에 시청 관계자는 “막대한 유동자금을 소유한 사업체며, 사업주의 의지 또한 강하다”는 말로 대신했다. 시 에서는 공사재개를 내년 2월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공유(시유)재산과 서산농협 보유재산 교환 대상지를 방문해 교환 토지와 기부채납 건물의 명시적인 활용방안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특히, 현장을 둘러 본 의원들은 “서부상가 상인들은 교환 토지가 농협증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상당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며 교환지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물었다.
이에 농협관계자는 “현재 교환지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계획은 없으나, 우선은 주차장 용지로 사용하고, 앞으로 시와의 협의를 통해 공익적 사업을 위한 장소로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교환이 이루어질 경우 기부채납 받는 (구)서산농협 남부지소를 자활센터로 리모델링할 계획임을 밝혔다.

본 교환 건은 시유지(읍내동 3필지, 957㎡)를 서산농협 소유지(동문동 4필지, 1300㎡)와 상호교환하고, (구)서산농협남부지소를 기부 채납하는 사안으로 교환가액은 1억6천여만 원이다.
끝으로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산방문을 앞두고 해미읍성을 찾은 의원들은 관계자로부터 그동안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교황 방문 후가 더욱 중요하다”며 “우리 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10만 여 명의 방문객이 운집하는 만큼 안전대책 수립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