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열린 강종국 충남도의원 예비후보의 자유한국당 탈당 선언 모습

강종국 자유한국당(태안 2선거구)충남도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5일 태안군청 기자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강종국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2016년 3월말 지금의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에 입당하여 2년 가까운 시간동안 성일종 의원을 정치지도자로 인정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추종해 왔다고 말하였다.

강 예비후보는 (전)새누리당에 입당하기 전 무명정치인인 성일종을 만나 성일종의 당선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고 이에 성일종 의원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저 만큼은 책임을 지겠노라 약속하였다고 전하였다. 하지만 이후 강 예비후보의 평생의 꿈인 도의원 출마의 꿈까지 짓밟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고 토로하였다.

강 예비후보는 탈당을 결심하는 날까지 정치인 성일종이 아닌 인간 성일종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신뢰하며 따라왔는데 저의 피눈물을 흘리며 살아온 13년간의 긴 세월의 꿈을 한순간에 짓밟았다고 말하였다.

그는 평생의 꿈인 도의원을 준비하는 본인에게 군 의원에 출마와 군수 운운하며 권유하는 등 도저히 이해 할 수도 받아드릴 수도 없는 말장난으로 본인을 우롱하고 배신하였다고 말하였다. 또한, 이런 행태를 보이는 사람이 힘들고 어려운 모든 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꿈과 웃음을 주어야 하는데 서민의 대변인이 될 수 있는지 반문하였다.

끝으로 강 예비후보는 이러한 사람과 또한 그 정당에 함께한 지난 시간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탈당을 결심하고 오늘 여러 언론인 여러분 앞에서 제 입장을 말씀드리게 되었다고 전하였다.

한편,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태안당원측은 그동안 자유한국당의 당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던 강종국씨의 탈당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자유한국당에 입당하여 약 2년동안 헌신했던 강종국 씨를 우리당의 재원으로 더 크게 품지 못한 점 자유한국당 당원들과 태안군 유권자들에게 송구하다고 표명하였다. 또한, 떠나는 강종국 씨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원칙과 기준을 저버릴 수 없는 자유한국당의 현실역시 태안군 유권자들이 널리 헤아려 달라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