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 당원과 문팬 회원의 태안군의회 항의방문 모습

표현의 자유가 어디까지 인가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태안군의회 김진권 의원(자유한국당)이 태안군의회 의원들의 단톡방에 무심코 올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합성 사진으로 인해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다.

▲ 29일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 당원과 문팬 회원의 태안군의회 항의방문 모습

29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 당원과 문팬 회원 등 지지자 일부가 태안군의회를 항의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의 합성 사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김 의원을 만나 의원직에서 물러날것과 태안군의회에 재발방지를 요구하였다.

또한, 안운태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지지자 일부는 태안군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이용희 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본 사안에 대해 해명요구와 김 의원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강력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주문했다.

▲ 이용희 태안군의회 의장과의 면담중인 지지자들 모습

이에 대해 이용희 의장은 김 의원의 사퇴는 현재로서는 입장을 표명하기 어렵고 추후에 의원들과 협의를 통해 그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말하였다.

김진권 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은 항간에 떠돌고 있는 문제의 합성사진을 군의원과 일부 공무원들이 소통하는 업무 공간에 무심결에 올린 것이 화근이 되었다.

▲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안운태 위원장 모습

해당 사진은 같은 단톡방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K 모 의원이 이 사실을 언론에 알리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고 말하였다. 문제가 있다면 이를 의도적으로 언론에 알려 부각시킨 K 모 의원에게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하였다.

▲ 29일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 당원과 문팬 회원의 태안군의회 항의방문 모습

한편, 문팬 지지자들은 이러한 김 의원의 해명에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였으며, 일부 지지자는 김 의원에게 반성하라는 의미로 개 목줄을 선물하였다. 또한, 공식적인 사과표명이 있을 때까지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전하였다.

▲ 김진권 의원의 전화통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