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서부발전 사옥

한국서부발전(사장권한대행 정영철)의 사장 후보로 물방에 오른 K 모 기술본부장이 17일 뇌물 수수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에 전격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대구지검 특수부는 K 본부장의 집무실과 비서실, 사택 등을 압수수색해 조사가 진행중이며, 또한 K 본부장은 대구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 본부장은 2015년 서부발전 신재생에너지팀이 진행한 김천의 연료전지발전사업과 연관되어 조사가 진행중이다.

대구지검 특수부의 한 관계자에게 확인결과 김 본부장의 혐의에 대해 아직 정확한 사항을 말할 단계는 아니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아꼈다.

이른 아침부터 검찰이 찾아와 K 본부장이 긴급 체포되고 관련 자료들을 압수 수색 당하는 등 홍역을 치른 서부발전 직원들은 허탈해 하며 어수선한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 본부장의 관련 수사 진행 정도에 따라 서부발전에 인사에 어떠한 영향이 미칠지에 대해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