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서산쳄버오케스트라의 제2회 정기연주회 모습

지난해 9월 창단해 서산과 태안, 당진지역에서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산쳄버오케스트라(단장 김면수)가 지난 9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서산쳄버오케스트라(지휘 최현우)는 20여 명의 기악 전공자들로 구성해 창단된 전문연주단체로 클래식 지지기반이 약한 지역에서 다양한 연주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혀가면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높여가는 등 음악 애호가를 비롯해 서산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소프라노 이은희 교수의 연주 모습

이날 서산쳄버오케스트라는 80분이 넘는 공연시간 동안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지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 하였다.

서산쳄버오케스트라는 이날 지역에서 자주 접하지 못하는 곡인 롯시니의 오페라 서곡 L'Italiana in Algeri를 비롯해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협연 홍주연), 모차르트 심포니 41번(쥬피터) 전악장을 연주회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서산쳄버오케스트라의 악장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황나혜의 비빌디 사계 중 겨울의 전악장의 열정적인 연주는 추운 겨울밤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 피아니스트 홍주연의 협연 모습

또한 중앙대학교와 경기예술고등학교 외래교수로 재직해 있으며, 이탈리아 Gitto Art management 에이젼씨 소속가수로 세계적인 무대와 전국을 대상으로 많은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은희 교수(소프라노)가 천상의 목소리로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中 비올렛타 아리아 “È strano…Ah, fors e lui” 와 한국가곡 ‘그리운 금강산’ 을 연주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번 연주회를 기획하고 서산지역의 문화와 예술 활동에 큰 획을 긋고 있는 김면수 단장은 내년에도 서산시민이 클래식 음악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색다른 연주회를 기획해 서산지역의 예술 발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하였다.

▲ 바이올리니스트 황나혜의 협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