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흥면 신진도 수산물 위판장에서 갓 잡아올린 수산물을 경매하고 있는 모습

 올 1분기 태안산 수산물 생산량이 전년보다 2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를 비롯해 주꾸미, 간자미, 광어, 우럭 등 주요 5개 어종의 1/4분기 위판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131.71톤으로 지난해 73.31톤보다 1.8배 증가했다. 올 1분기 꽃게 생산량은 18.25톤으로 지난해 9.49톤보다 193% 증가했으며 주꾸미는 19.92톤에서 58.82톤으로 295%, 간자미는 38.39톤에서 104% 증가한 39.89톤, 광어는 1.95톤에서 117% 증가한 2.29톤이 생산됐다. 특히 태안반도 바다낚시의 대표 어종인 우럭은 3.56톤에서 무려 350% 증가한 113.89톤이 위판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위판가격은 꽃게의 경우 1㎏당 2만2천원~2만5천원, 주꾸미는 1㎏당 3만원에서 3만2천원 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게 가격이 형성되어 거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 1분기 태안산 수산물 생산량이 급증한 것은 작년보다 수온이 따뜻하고 기상여건이 좋아 조업일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며 “조수간만의 차가 큰 태안 앞바다에서 잡아올린 수산물은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해 그 맛이 으뜸이라 타 지역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