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열린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 태안군해양안전구조센타 개소식 모습

지속적인 해양안전과 수색구조 활동을 펼치면서 태안군의 지킴이 역할을 자처해 온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협회장 박승민)는 지난 9일 태안군해양안전구조센타를 개소하였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는 60여 명의 대원들과 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몽산포해수욕장내에서 태안군내 최초로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와 협업해 구조센타 개소식을 열었다.

충청북부지부 지난해 8월 창설해 1년간의 짧은 기간동안 실종자 사고 발생 시 수색 구조 489명, 하계안전관리요원 현장대응 34명, 레저보트 어민선박 기관고장으로 인한 예인작업 10명, 전복 선박 구조구난 8명을 비롯해 총 541명의 인원을 투입하는 등 태안군의 해양안전에 큰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인명구조원 15명, 재난지도사 72명, 심폐소생술 특강 420명 등 재난지도와 관련한 교육사업에도 성과를 보인바가 있다.

개소식에 참석한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양해승 소장은 “태안해양안전의 중요성과 해양연구 환경보존 등 태안군해양안전구조센타의 역할에 많은 성과를 나타낸 구조대원들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 고 말하였다. 또한 해양환경의 보존, 해양 환경 생물 정보의 수집 등 해양안전 보존에 협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

군은 수색구조, 구난업무와 기술에 관한 교육, 조사, 연구, 개발 자문을 위한 해양 전문가 육성 등을 위하여 우선적으로 충청남도와 태안군에 해양구조장비 구축을 위한 협조요청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충청북부지부는 540km에 달하는 방대한 태안군 해변을 3개 구역으로 나누어 안전구조센타 구축을 목표로 설정하였고 이번 개소를 초석으로 태안해경과 협업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대원들의 수색∙구조 역량강화 훈련을 강화시키는 한편 해양사고의 예방 ⦁대응, 민간 해양구조대 운영 및 국내외 단체와의 협력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충청북부지부 박승민 협회장은 이번에 창설된 한국해양안전구조센타의 개소식으로 인해 태안군이 보다 긴밀한 민관협치의 표준이 되는 모범적 협업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한편 소방서와 의료원의 부족한 구급 시스템의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바를 느껴온 태안열린병원(김동혁 병원장)은 생명을 담보로 구조활동을 펼치는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인 협약서를 체결을 제안하였으며, 협력병원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하며 상호 협약서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