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율 후보 (전)국세청장

새누리당은 7·30 서산·태안지역 국회의원 재선거 경선에서 여론조사가 앞선 한상율 전 국세청장의 최종 공천을 취소하고 김제식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를 공천하기로 사실상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위원회를 열고,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비상대책위원회의 재의 요구를 받은 서산·태안 지역 한상률 전 국세청장 공천결정에 대해서 재심의 절차를 거쳐 김제식 변호사를 새로운 후보로 추천한바 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의 참석자 대부분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각종 권력형 비리 의혹에 이름이 오르내린 한 전 청장 공천에 우려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한상율후보는 10일(목) 10시 30분에 후보자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어서 후보 지지자들를 비롯한 서산, 태안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