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안고속도로 사고현장 모습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로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이 부상당하고, 22t 화물차량에 실려 있던 소주박스가 도로로 떨어져 고속도로의 차량 통행이 일시적으로 제한됐다.

서산소방서(서장 김경호)에 따르면 20일 오전 05시 22분경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 인근에서 발생한 4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해 부상자 5명을 구조했다.

이날 사고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22t 화물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가로막았고, 뒤이어 25t 화물차량 및 승용차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 서산소방서 119구조대의 구조활동 모습

서산소방서는 신고 접수를 받은 즉시 구조·구급차량 등 장비 7대와 대원 18명을 투입해 승용차 운전자 이모씨(남, 35세) 등 5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부상정도가 심한 25t 화물차량 운전자 김모씨(남, 41세)는 구조대원이 유압 장비를 이용해 구조하여 서산중앙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소방서 관계자는 “폭설로 인해 발생한 4중 추돌 사고였으며, 부상자 구조를 위해 신속하게 출동해 구조활동에 나섰다.”며, “눈길 운전 시에는 도로의 노면이 미끄럽기 때문에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유지하고, 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