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태안예술제 모습(태안군립합창단 공연)

꽃, 바다, 예술과 문화 그리고 넉넉한 인심이 어우러진 명품과 예향의 고장 태안에서 제9회 태안예술제가 지난 25일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거행되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상기 태안군수, 이용희 태안군의회의장, 오태근 한국예총충남연합회장, 정용주 태안교육청교육감, 김한국 태안문화원장, 최차열 서산예총회장 및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사)한국예총 태안지회(지회장 문연식)가 주체한 이날 행사는 태안예총산하 6개 협회에서 공동으로 참여하여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했다. 태안예술제는 태안군을 대표하는 각 분야 예술인들이 한해의 창작활동을 결산하는 예술축제로서 비단위에 꽃을 수놓은 듯 태안군의 아름다운 자연위에 예술적 미를 더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 제9회 태안예술제 모습

한국미술협회 태안지부(지부장 허만복)는 25일부터 12월2일까지 8일간 태안문예회관 미술전시관에서 미술작품40점(서양화, 한국화, 서예, 공예)을 전시한 가운데 회원전을 가졌고, 한국문인협회 태안지부(회장 변학수)는 시화 15점을 대공연장 로비에 전시하였다.

한편 한국사진작가협회 태안지부(지부장 최경자)도 사진 15점을 대공연장 로비에 전시하였다가 예술제가 끝나기도 전에 작품을 철거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빈축을 받았다.

겨우 몇 시간 전시하고 철거하는 성의 없고 태안군민을 배려하지 않는 단체는 애초부터 참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았겠나 하는 등 주변의 지적이 나오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한편 대공연장에서는 팝페라, 가야금병창, 가요, 밸리댄스, 색소폰연주, 태안군립합창단, 태안읍풍물단, 성악, 등 수준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밤늦게까지 공연하여 흐뭇하고 유익한 행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