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이자 피서철인 7월, 사람들은 북태평양고기압이 몰고 온 30℃가 넘는 불볕더위를 피해 바다로, 계곡으로 떠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굳이 먼 바다와 계곡까지 가지 않더라도 시원한 공연장을 찾으면 무더위도 피할 수 있고 더불어 마음의 양식까지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
당진에서는 이렇게 더위를 피하기 제격인 곳이 바로 문예의 전당이다. 당장 내일(7월 2일)에는 복합뮤지컬 ‘피터와 늑대’가 어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다음주 7일에는 당진챔버오케스트라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열리고 다음날에는 당진시 민선6기의 출범을 축하하는 시립합창단의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극단 ‘천안’이 연출한 연극 ‘숨바꼭질’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13일에는 당진심포닉밴드의 창단연주회가 열린다.
이밖에도 당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빅 콘서트와 책장터도 7월 마지막 주말에 개최된다. 빅 콘서트와 뮤지컬 피터와 늑대를 제외한 나머지 공연은 모두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여름에 덥다고 집에만 계시거나 먼 곳까지 가시지 마시고 연극부터 음악회까지 눈과 귀가 즐거운 문예의전당으로 아이들과 함께 오셔서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