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묘약" 오페라 공연 중 마지막 커튼콜 모습

충남오페라단(단장 김면수)이 지난해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 야외무대에서 공연한 콘서트식 오페라 현제명의 "춘향전"의 성공적인 공연에 이어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을 엄선 캐스팅해 올린 2016년 첫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지난 6월 11일(토) 오후 3시/오후 7시 하루 2회 공연으로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김어진 연출자는 이번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지역의 특색에 맞게 서산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각색해 주인공 役의아디나(해미 상인회장 딸)와 네모리노(문화관광해설사), 벨꼬레(해미 20전투비행단 장교)의 삼각관계의 사랑 스토리로 재미있게 각색하여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 "사랑의 묘약" 오페라 공연 중 벨꼬레와 아디나의 모습

충남오페라단 김면수 단장(예술총감독)은 이번 “사랑의 묘약” 배역으로 주인공 아디나 役에 마혜선 소프라노, 네모리노役에 테너 구자헌, 벨꼬레役에 바리톤 한상식, 둘까마라役에 바리톤 박상욱, 잔넷타役에 소프라노 윤성희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을 캐스팅으로 국내 정상의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또한, 협성대학교 이일구 교수와 음악코치 겸 엘렉톤 반주로 국내 최고의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는 최인숙 엘렉톤 연주자와 이혜원, 김희정 엘렉톤 연주자가 함께 호흡하여 음악적으로도 훌륭했다는 평을 받았다.

▲ "사랑의 묘약" 오페라 공연 중 둘까마라 약장수의 등장신 모습

김면수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페라는 공연의 특성상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점을 들어 서산을 비롯해 아직도 일부 지방에서는 오페라 무대를 쉽게 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서산지역에 기반을 둔 충남오페라단을 통해 앞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전하였다.

한편 이번 공연중 3시 공연에는 장승재 서산시의회 의장과, 7시 공연에 이완섭 서산시장이 2막 첫 부분의 결혼식 장면의 공증인 역할로 특별출연해 공연을 관람한 음악인들에게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