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초등학교(교장 김경호)는 지난 20일(목) 사랑나눔 알뜰시장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는 학교 특색사업인 미소(MISO)프로그램 사랑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북한어린이들의 교과서를 만드는 종이를 구입하는 성금으로 보내기 위해 열린 것이다.
학생들은 기부하고 싶은 물건들이나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들고 나와 가격을 매기고 자신들의 물품을 선전하며 팔기도 하고 친구들의 물건을 사기도 했다. 점심시간에 다목적실에서 각자 준비한 물품을 팔아 수입금의 50%를 북한어린이돕기 성금으로 모았다. 모아진 기금은 우리겨례하나되기 운동본부에 보내져 북한어린이들의 교과서를 만드는 종이를 구입하게 된다.
이날 사랑나눔 알뜰시장에 참가한 차동초 2학년 한지민 학생은 “이렇게 좋은 물건을 싼 값으로 사니까 너무 신나요. 저는 동생 주려고 머리핀, 원피스를 사고 저는 재미있는 책을 샀어요. 우리가 북한어린이도 도와줄수 있고 서로에게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호 교장은 “알뜰 시장에 참여하는 학생들 모습을 보니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더불어 함께하는 배려와 나눔의 더 큰 마음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이렇게 경제교육과 인성교육이 함께하는 사랑 나눔 행사라서 더 의미가 있는것 같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