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일종 후보(좌) , 한상율 후보(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후보자간 흑색, 비방선거로 인해 축제의 장을 마련하자던 4.13 선거판이 혼탁해지고 있다.

성일종(새누리당) 후보측의 백종신 사무장은 8일 한상율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성 후보 캠프 측에 의하면 한상율 후보가 지난 7일 서산시 동부시장 입구에서 유세 도중 ‘故 성완종 의원이 나랏돈 아니 은행돈 1조 2천억원을 떼어먹었다’고 하는 등 성일종 후보를 선거에 떨어뜨리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의도가 있어 검찰에 고발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성 후보 캠프측은 한 후보의 연설원으로 나선 김 모씨도 유세도중 같은 내용의 연설을 한 것이 포착되어 함께 고발했다.

검찰에 고발당한 김 모씨는 현재 서산시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어서 특정 후보의 선거 개입에 대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성 후보 캠프측은 이와함께 안면도에 거주하는 최 모씨도 지난 7일 ‘혈세 1조 2천 6백 억원을 자기의 주머닛돈처럼 꿀꺽 물 말아먹고’ 등의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한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나 형제자매 등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 있어 검찰 조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