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일 옥파 이종일 생가지에서 열린 제 97주년 3.1절 기념식 모습

제97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태안군 원북면 옥파 이종일선생 생가지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상기 태안군수, 박남규 태안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전원이 참석하였으며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기념식 행사에 박남규 의장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였고 한상기 군수의 기념사에 이어 이종일선생 추모사업회장(회장 김종인)의 만세삼창순으로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한편 이종일 선생 생가터에서는 매년 8월 31일 추모제향과 3·1절 기념행사, 현충일 추념식 등을 치러 이종일 선생의 숭고한 애국사상을 후세에 계승하고 있다.

▲ 3월 1일 옥파 이종일 생가지에서 열린 제 97주년 3.1절 기념식 모습 (한상기 태안군수)

＊옥파 이종일선생(1858-1925):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에서 출생하였으며 15세 때 상경하여 다음해 문과에 급제하여 관리가 되고 25세 때 박영효 수신사를 따라 일본에 갔다가 개화된 실상을 목격하고 개화사상을 싹틔웠다. 그는 언론인으로 제국신문 창간과 언론활동을 왕성히 전개하였으며, 교육자로서 교육구국운동과 국문연구가로서의 삶을 살았다. 또한 종교인으로서 천도교 활동을 활발히 펼쳤으며, 계몽운동가로 여성해방론을 주창하였다. 특히, 3·1독립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직접 독립선언서를 인쇄하고 낭독한 독립운동가로 일생을 나라사랑의 일념으로 헌신한 보기 드문 애국사상가이다. 1979년 3월 옥파 이종일 선생의 생가를 박춘석(태안여상교장)이 발견해 옥파 이종일선생 추모업원북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그동안 생가를 복원하고 사당을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