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개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 모습

서산소방서(서장 김경호)는 지난 3일 보령시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짙은 안개로 인한 17중 다중충돌이 발생하는 등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에 대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개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시거리가 250m 이하인 경우 평상시 운행속도의 20% 감속하고, 100m 이하인 경우에는 50%를 감속해서 운행해 앞차와의 안전거리는 평소의 2배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반대방향에서 오는 차량과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바깥 차선 위주로 주행하는 것이 좋고, 빛의 파장이 긴 노란색 계열의 안개등을 작동시키는 것이 시야확보에 좋으며, 비상등을 항시 작동시켜 나의 위치를 상대방에게 인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안개가 낀 상태에서 커브길이나 구부러진 길 등을 지날 때는 경적를 울려 자신이 주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도 바람직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짐과 동시에 새벽에 안개가 짙게 끼는 경우가 많다”며 “안개가 자욱한 지점과 커브길을 통과 할 때는 반드시 비상점멸등 및 헤드라이트를 켜고 주행해야 하며 규정 속도보다 50%이상 감속해 운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