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열린 이복희(사)한국판소리보존회 태안군지부장의 수궁가 완창 모습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를 이수한 이복희(사)한국판소리보존회 태안군지부장)지부장의 수궁가 완창 발표회가 지난 8일 태안군청 대강당에서 가졌다. 이날 공연엔 한상기 태안군수, 박남규 태안군의회의장 및 조혁 의원, 박양덕(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이용길 (춘향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이숙영 (심청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윤형상 전 태안군수, 김언석 전 총재, 문연식 한국예총 태안지회장, 이상국 태안군자원봉사센터장, 이만선 전 태안군의회의장, 국악을 사랑하는 회원들과 가족친지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 지부장은 박양덕 선생께 수궁가 소리를 이수하였고 이용길 선생께 춘향가 소리를 사사 받았다.

▲ 지난 8일 열린 이복희(사)한국판소리보존회 태안군지부장의 수궁가 완창 모습2

춘향가 소리는 세종제로 4시간30분 걸리는 매우 어렵고 힘든 소리다. 심청가는 이숙영 선생께 사사 받았다. 이복희 지부장은 국악협회 태안군 지부장을 8년 동안 역임하였고 태안군 읍, 면 풍물대회를 개최하여 태안국악발전에 큰 획을 그었으며 태안이 수궁가의 발원지임을 알리기 위하여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태안군 지부를 창립하였고 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우리지역 설화소리인 수궁가 보급에 혼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이복희 지부장이 완창한 수궁가는 당대 최고 명창이신 박초월 선생의 바디로 박양덕 선생께서 보유자로 있으며 이복희 지부장이 수궁가 이수자로 서있다. 이날 수궁가 1부 내용은 용왕득병, 용왕탄식, 토끼화상, 고고천변, 날짐승상좌다툼, 들짐승상좌다툼, 범내려 온다. 별주부토끼만남, 순으로 1시간 20분간 소리를 하고 약10분간 휴식하고 2부로 이어졌다. 2부 내용은 별주부토끼꾀임, 여우만류, 범피중류, 토끼포박, 토끼괴변, 수궁풍류, 세상경개, 토끼욕설, 초동외너리, 토끼설움, 순으로 끝났다.
이복희 지부장의 수궁가 완창이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태안군의 유일한 수궁가완창 국악인1호로 등극하였으며 태안군 국악과 판소리 발전에 큰 획을 긋는 소중한 발표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