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석봉 작가의 작품 Ki(氣)

현대서예 작가들의 열정적인 창작의욕을 바탕으로 좀 더 미래 지향적이고 체계적인 내실을 다져온 ‘현대서예전’이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에 위치한 서산창작예술촌에서 ‘2015서산현대서예전’이란 명칭으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묵기(墨氣) 생활 속으로…’. 라는 주제로 지난해 서산창작예술촌에서 열렸던 ‘2014현대서예전’에 선보였던 한지 조명등에 관람객의 관심이 지대했던 것을 감안, 올해에는 롤 스크린에 작가들이 직접 작업을 한 작품들을 대거 전시하게 된다.

2015 서산현대서예전의 총감독인 황석봉 서산창작예술촌 관장은 이번 현대서예전의 주제에 대해, “서예의 전통 위에 새로움을 가미시켜 서예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을 높이고,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기본적인 전시 성격을 그대로 유지시키며 서예를 생활 속으로 자연스레 확산시켜 나가자는 참여 작가들의 결의를 존중한 결정”이었다고 말하며, “한국 서예의 세계화를 궁극적 목표로 지향하는 현대서예가 다시 우리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생활의 예술로 각광 받게 되기를 기대하며 그러한 생활 속의 힘을 토대로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중국 광서대학교 서법과 김민정 교수를 비롯해 국내 유일의 현대서예 그룹인 묵기 회원들이 대거 참여하며, 찬조 출품으로 평소 서예에 관심이 많은 이완섭 서산시장의 작품 ‘일신(日新)’이 출품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시문의 : 041-660-3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