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어선에 정선 명령을 내리고 있는 태안해경 모습

태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정식)는 4일 우리 EEZ내측(어청도 남서방 약75해리)약5.5마일(약10km)해상에서 무허가로 조업한 중국어선 1척을 나포 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오전 12시경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7함이 중국어선 A호(80톤, 단타망, 중국 단동선적, 승선원 17명)가 우리 EEZ내측 해상에서 조업하는 것을 확인하고 검문, 검색차 접근해 정선명령을 내렸으나 이를 무시하고 도주하였다.

중국어선 A호는 단속 경찰관들의 승선을 저지하기 위해 선체 주변에 쇠창살을 설치한 상태였으나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고 전하였다.

▲ 중국어선이 포획한 어획물 모습

태안해경은 해당 어선에 승선하여 중국어선 어창 등 검문 검색한 결과 무허가로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내측 5.5마일(10km)을 침범하여 멸치 500kg을 포획한 혐의가 있어 태안해경 전용부두로 이송하였다.

태안해경의 한 관계자는 불법 중국어선 이송완료 후 관계 법령 위반 여부 등 조사 계획에 있으며, “우리 어장을 지키기 위해 불법 중국어선에 대해 강력 대처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