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서장 백광천)는 29일 서산경찰서 전 직원과 협력단체(경찰발전위원회, 보안협력위원회, 경승회, 경목회)가 함께 동참하여 모금한 희망나눔 성금을 암 투병 중인 과학수사팀 최완재 경사에게 전달하였다.
특히, 최 경사는 강력팀에 근무하던 12년 2월중 서산에서 발생한 엽총난사 살인사건에 출동하여 서해대교까지 추격,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총탄이 앞 유리창을 뚫고 얼굴을 스치는 상황에도 물러서지 않고 범인을 검거하여 특진까지 한 용감한 경찰관이다.
그러나 13년 9월 신장암이 발병하여 좌측 신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경과가 호전되어 다시 근무를 시작했지만 최근 다시 암이 재발하여 병원에서 수술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고, 항암치료 중이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출근하여 근무 중인 사실이 직원들에게 알려져 자발적인 성금 모금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백 서장은 성금을 전달하며 ‘최 경사라면 병마와 싸워 충분히 이겨 낼 수 있다’며 빠른 쾌유를 빌었고 ‘모든 직원들이 최 경사를 응원하고 있으니 약한 마음을 갖지 말라’며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