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의정토론회에 임하고 있는 맹정호 도의원 모습

충남도의회는 16일 충청남도서부평생학습관에서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의정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의정토론회는 맹정호 의원( 서산1·교육위)이 준비했으며,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의정토론회를 주관한 맹정호 의원은 “자유학기제가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학부모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를 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김승보 박사는 “지역사회의 자원을 학생들의 관점에서 진로체험과 연계하고, 학부모의 재능기부 활동 등으로 프로그램을 알차게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의정토론회 모습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는 도비스쿨의 강혜원 원장은 “교육관련 기관과 체험처 간의 협력부재, 진로체험과 학생들의 희망직업간의 불일치 등을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산시자유학기제지원센터 유광호 센터장은 “시·도별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지원센터가 총 130개(충남13곳)로 늘었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예정으로 자치단체의 재정적인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시험의 부담에서 벗어나 1학년과 2학년 1학기 중에서 한 학기 동안 자유학기 활동 170시간 이상, 체험활동 2회 이상을 실시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