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서장 김경호)는 음식물 조리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에 한 시민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대형화재를 막았다고 지난 10일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화재발생 아파트 관리사무소 전기관리과장인 홍성달(남, 42세)으로 8일 오후 18시 2분경 타는 냄새가 나서 밖으로 나와 살펴보니 화재가 발생한 장소(210동 1302호)를 확인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하였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가 문감김 장치가 되어 있고 집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인지하였으며 여러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이었기에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 확대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때마침 홍성달 전기관리과장은 2014년 서산소방서에서 실시한 아파트 공동주택 대피통로 체험형 소방훈련에서 화재 발생 시 대피공간·경량 칸막이를 직접 부수고 대피 훈련을 했던 상황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곧바로 홍성달씨는 화재가 발생한 장소 옆집으로 들어가 주민의 협조하여 경량 칸막이를 부수고 주방으로 진입하여 가스차단밸브를 잠그고 가스렌지를 끄는 등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였다.

홍성달 전기관리과장은 “ 지난해 아파트 대피통로 체험형은 전국에서 최초로 서산 소방서에서 실시하였다고 들었다. 그 때 당시에는 사전 훈련 및 교육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였으나 지금은 얼마나 교육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경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경호 서산소방서장은 “평소에 준비하지 아니하고는 실제 화재 발생 상황에 적절히 대처한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갑작스런 화재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체험형 훈련을 시행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