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장 경감 이영만

9월에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있다.

추석에는 조상의 은덕에 보답코자 정성들여 제사음식을 준비하고,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 두손에는 선물을 한가득 준비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명절에는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식품이나 정부 비축 농축수산물의 공급이 확대되다보니 먹거리 안전이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부정불량식품이 대량 유통되어 명절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된다.

부정불량식품의 유통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똑똑한 소비자들이 많아져야 하겠다.

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부터 올바른 소비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값싼 제품만을 우선하는 소비습관은 버려야 하고, 제품 구입시 제품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습관이 필요하다.

더불어, 소비자 모두가 부정불량식품에 대한 감시자로써 불량식품을 발견하였을 경우에는 적극적인 신고로 유통초기부터 뿌리 뽑는 것이 중요하다. 불량식품 신고에는 제보자에 대한 신고보상금도 있다고 한다.

경찰에서도 추석전후를 맞아 부정불량식품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차례용‧선물용 식품 관련 위해식품을 수입‧제조‧유통하는 행위, 차례용품 등에 대해 원산지를 허위표시하거나 속이는 행위, 선물용 농‧축‧수산물, 건강식품 등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 행위, 기타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악의적 불량식품 제조‧유통 행위 등을 중점으로 단속반을 편성하여 집중 단속하고 있다.

올 추석에는, 소비자들의 올바른 소비습관과 신고정신이 관련기관의 정화노력과 어우러져 안전하고 좋은 먹거리가 풍성한 한가위가 되었으면 한다.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장 경감 이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