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수동 작가

서산창작예술촌 9월 초대전에는 따듯한 감성이 돋보이는 LED 조명 디자이너 오수동(35)의 작품전 ‘유년기(幼年期)’가 장식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만들어진 조명 갓 사이로 은은하게 새어나오는 빛, 그 위에 장식된 나비나 새, 사슴들이 마치 눈 속을 자유롭게 걷다 순간 멈춰서 있는 듯한 환상을 자아내는 디자이너 오수동의 작품들은 예술품에 가까운 소품으로 정평이 나있다.

“아로마 램프는 LED 조명의 점등시 발열을 이용한 신개념 아로마 디퓨징 램프입니다. 종이로 만들어진 조명갓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사용자가 손쉽게 직접 제작하여 사용할 수도 있는 ‘따라하기 쉬운’ 디자인 조명입니다.”

경원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각종 디자인 페어와 페스티발을 통해 감성디자인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그의 LED 아로마 테라피 조명은 이미 실용신안으로 등록돼 있고, 현재 그의 이름 ‘OHSOODONG’은 개인이자 브랜드로 통용되고 있을 만큼 각광을 받고 있다.

▲ 오수동의 신개념 아로마 램프 작품 ‘이응’.(clay, paper, LED-φ11x20.5)

이번 서산창작예술촌 전시를 위해 새로운 작품들을 많이 제작했다는 오수동 디자이너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감응을 주는 실용적인 감성제품을 만들고 싶은 것이 바람”이라며, "앞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재료에 대한 고민과, 한국적 영감을 통해 좀 더 따뜻한 제품을 만들고 선보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시관련 문의 : 서산창작예술촌 041-660-3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