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천애인(敬天愛人) 낙토건설(樂土建設)즉, 하나님을 공경하고 널리 이웃을 사랑하며 이 땅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한다.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1996년부터 설립된 계훈 학원은 지난 반세기동안 기독사학으로서 훌륭한 인재육성을 위해 알찬교육을 펼치는 팔봉중학교를 찾았다.1996년 4월 현재 이사장이신 정계훈 이사장이 어송감리교회에 전도사로 부임해 사역하던 중 가난한 환경에 배움의 길을 놓치는 아이들을 보며 안타까워    교회 부설로 학생4명 교원7명으로 웨슬리중등구락부를 개교 한게 시초가 되어 6학급 184명의 학생이 재적중이다.

다음은 정계훈 이사장과 조영선교장과의 인터뷰
1. 먼저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사장께서는 선천적인 장애(중증소아마비)에도 불구하고 교육사업에 평생을 바치셨습니다. 교육에 헌신하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면?
정: 1966년 어송교회에 전도사로 부임해서 보니 그당시 팔봉면에 인구가 8천명에 초등학교도 분교까지 3개인데 중학교가 없어 진학은 외지로 나가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배움의 열 망은 많고 기회가 없어 방황하는 아이들을 보며 안타까워 그저 명예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사명이라 생각하고 교회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2. 예전의 교육환경에 비교해볼 때 지금은 많이 달라졌는데 그때의 학생과 지금의 학생의 차이점을 든다면?
정: 그때는 배움의 열망이 컸죠. 간절히 배우고 싶어 학교가는게  큰 즐거움이죠. 그때는 여자들이 많았죠. 여자들은 국민학교만 나오면 안가르키던 때라 여학생도 많았고 늦깍이 학생도 많았어요. 심지어 결혼직전의 나이에 중학생도 있었어요.

3. 팔봉중학교는 무감독시험제도가 40년전통을 자랑합니다. 정착하기까지 일화나 과정을 소 개 부탁드리고요 그밖에 자랑이 있다면?
정: 궁극적인 목적은 믿음이죠. 학생과 선생간의 믿음, 학생과 학생간의 믿음,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야죠. 물론 백프로 지켜지는건 아니었지만 1,2프로 잘못되는 경우가 있는데 옥의 티죠. 그렇다고 티가 무서워 옥을 버릴 수 없기에 포기는 안했고 만약에 걸릴 경우  6개월간 철저한 교육 후 재시험을 보고해서 지금은 정착이 되었다.
조: 그밖에 학교의 자랑이 무감독 시험과 더불어 주인 없는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정식이름은 레인보우샵으로 물건들을 학생들이 물건 값을 놓고 가져감으로 양심교육을 실천하고있다. 또한 교육부에 지원을 받아 1인1악기를 배우면서 학생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견하고 감성도 키우고 있다. 2013년도 교육부장관배  전국대회에서는 우리 학교 오케스트라가 권위있는 심사진아래 은상을 수상했었다. 자칫 묻혀버릴 수 있었던 재능을 발견하여 충남예고 대전예고등 입학생을 배출했다. 식당 안 에 상설무대를 설치해“작은음악회“ 운영해 악기를 배우며 자주 연주할 기회를 갖고있다. 영어특성화 학교로 글로벌 인재육성에 맞춰  ”미국,영국학생초청 홈스테이 및 영어캠프를 방학 때마다 실시하고 “원어민과 함께하는 토요영어캠프”와 비영어권에서 영어를 제일 잘하는 이스라엘 영어교재를 한국에서 두산동아가 MOU를 체결해 우리학교에서 교재로 쓰고있다. 그밖에 영어 채플,영어성경공부,영어연극,뮤지컬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 교육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달에 영어교육강화추진실적 우수교로 선정되어 충남교육감 표창을 수상했다. 과학분야에도 한서대와 MOU체결해서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해서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 있고 교육부에서 공모한 융합인재교육(STEAM)프로그램을 충남에서는 2학교 중 우리학교가 선정되었다. 또한 방학 때 세종캠프를 통해 논술,독서 신문만들기등 하고 있다.(이때 학생들이 오전 수업마치고 식당으로 이동하면 서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와 웃음소리에 인터뷰는 잠깐 멈첬고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행복해함이 절로 느껴졌다) 학생들의 웃음소리에 행복함이 느껴진다고 하니까 조영선  교장의 학교자랑이 이어진다.
조: 학생들이 방학 중에는 빨리 학교 가고 싶어 개학을 손꼽아 기다려요. 저희 학교는 농어촌 특성화 학교에 맞게 자연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합니다. 냇가에서 민물 어종을 잡아 학교에 설치한 수족관에서 키우다 크면 다시 풀어주고 텃밭 가꾸기등을 통해 협동심을 기르고 또한 기독학교로써 매주 수요일 채플을 통해 신앙을 바탕으로 사랑,배려,나눔으로 인성을 기르고 각계 유명강사등을 초빙 수
준높은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질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있다. 그밖에 방과 후 학교로 애니메이션, 과학발명, 즐거운 체육, 사설읽기, POP예쁜글씨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있다. 우리 학교의 사례가 널리 알려져 청양,당진등 인근학교와 멀리경기도 교육청 직원과 김포등 여러 대안학교 학교에서 견학을 다녀갔습니다.  (조영선교장의 학교에 대한 쉴새없는 자랑에서 교육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조영선 교장은 팔봉중학교에서 36년간의 교직 생활하면서 교장으로 퇴임한 송국범 선생의 후임으로 8년의 영락고등학교 교감직을 마치고 2013년3월8일 부임했다.)

4. 이사장께서는 교육 뿐아니라 언론에도 남다른 관심이 있으셨습니다. 계기가 있으시다면?
정: 충남에서는 2번째이고 서산에서는 첫 번째 1996년도에 충서신보를 창간했었어요. 그때는 뭐든게 열악했고 재정으로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행정감시기능과 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주고자 사명감으로 시작했죠.지금까지 많은 신문이  생기고 없었지기를  반복하는데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사명감으로 해야 합니다.

5. 이사장께서는 팔순을 바라보는 지금도 노후를 보람있게 보내는 것 같습니다. 노후를 계획하시는 분께 조언을 하신다면?
정: 욕심을 버려야합니다. 나이들수록 욕심이 생기는데 비워야 합니다. 성경에도 그런말씀이 있죠“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 고 하는데 헛되지 않은게 하나있다.하나님을 잘믿고 신앙생활을 해야한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봉사활동, 사회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가치있게 인생을 마무리하여야 합니다. (팔봉중학교 설립자 정계훈 이사장은  서산YMCA창립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고 국제와이즈멘 서부지구총재도 서해권 최초 역임.수상으로는 서산시 향토개발상,대전일보 충일비호대상,삼일 문화상,대통령표창,서산문화대상. 선천적인 장애에도 불구하고 팔순을 바라보는 지금도 교육계,국제와이즈멘,여러 사회,봉사단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정상인들 그 누구보다 노년을 가치있고 아름답게 보내고 있다)

                                                          임광묵 기자 / koreakms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