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렬비열도 모습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차태황)는 대산항, 인천항, 평택항 등을 항행하는 선박에게 보다 질 높은 항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태안군에 위치한 무인도서인 북격렬비도와 옹도를 18일 산림청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대산해양청 차태황 청장은 “그간 옹도 및 북격렬비도 등대에 대하여 신축, 개축, 대수선 등을 해야 할 경우 산림청으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적기 항행정보 서비스 제공 등에 애로가 많았는데 금번 등대 부지를 매입함으로써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북격렬비도의 경우 지난 7.1일부터 유인등대로 새단장을 마치고 등대원을 배치하여 운영 중에 있는 바 통항선박에게 항행정보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역할과 더불어 불법 어업 단속 및 기상악화에 대비한 피항지 제공 등을 위한 종합전진기지로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북격렬비도는 격렬비열도(列島)의 하나로 태안군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약 55㎞ 떨어져 있으며, 영해기점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서격렬비도의 북쪽에 바로 인접하여 있다.

또한 옹도는 태안군 안흥항에서 약 12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지난 2012년 10월 민간에 개방되어 유람선이 운항하는 지역의 명소로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북결렬비도는 면적이 93,601㎡으로 매입가격은 223백만원이고, 옹도는 면적이 50,552㎡이며 매입가격은 201백만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