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서산시의회 의원에 출마하는 이유는?

첫째, 거수기 시의원 시대를 끝내고 전문 시의원시대를 열기 위해서입니다.

그동안 서산시의회는 전문성이 부족한 시의원들이 동네 유지행세를 하는 무늬만 지방자치에 불과했습니다. 더구나 집행부인 시장과 견제해야할 시의원들이 같은 당 소속의 한통속 지방자치로 민주주의 기본원리인 견제와 균형조차 이루어 지지 못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시의원들도 시민들의 구체적인 생활의 문제에 전문성을 가지고 대안을 제시하는 전문적인 시의원이 필요합니다.

둘째, 아파트 주거문제 전문 시의원이 필요합니다.

주거문제는 의식주에 속하는 기본적인 생존의 문제입니다. 더구나 시민의 60%이상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살고 있어 아파트주거문제를 전문으로 하는 시의원이 필요합니다. 저는 지난 10년간 보다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기위해 실천해왔고, 지금도 서산시아파트연합회 회장으로 아파트 주거문제를 과업으로 안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거문제 전문 시의원이 되어 관리비문제, 아파트 안전문제 등 시민들의 기본적 생존요건인 주거문제를 전문으로 하고자 합니다.

질문2. 서산시에 제일 시급한 과제 한가지를 택한다면?
아울러 출마 지역구에 가장 시급한 과제가 있다면 어느 것이며 대책은?

서산시의 가장 큰 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만드는 것입니다.

도시는 발전해야 하지만, 그 발전의 혜택이 시민의 삶을 나아지는 쪽으로 가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서산시가 가져왔던 기존의 성장동력인 기업유치와 이를 통한 세수,고용,인구확대 정책은 단편적인 성과와 함께 지역공동체의 약화, 환경파괴라는 폐해도 가져왔습니다. 서산시의 지속가능하고 시민생활에 친화적인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합니다. '해뜨는 서산‘은 만들 수 있지만, 해가 떠도 음지와 그늘이 많다면 해 뜨는 서산은 의미가 없습니다. 시민들의 생활과 시민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서산의 미래를 위해서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석남ㆍ부춘동의 과제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석남,부춘동은 서산시내권 최고의 주거지역입니다. 전통적으로 동문동과 함께 시내권의 핵심을 이뤄온 지역으로 배드타운의 역할을 해왔고, 많은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그러나 동문동지역에 비해 이렇타할 병원조차 없고 문화시설조차 빈약하기만 합니다. 퇴근 후 가족과 함께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문화,체육공간도 부족하고 우리의 자녀들이 맘놓고 자신들의 끼를 발산한 건강한 문화공간도 부족합니다. 좋은 주거문화란 잠을 자는 공간만이 아니라 주변의 문화,여가,체육공간과 어울어져 시민들이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질적으로 보장된 문화조건을 말하는데 석남부춘동은 주거지역이면서도 이러한 주거문화를 높이는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질문3. 시의원에 당선된다면 지역 발전을 위한 서산시청과 서산시 의회와의 관계 유지를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지방자치는 주민이 직접 실천하는 민주주의이고, 그 요체는 견제와 협력입니다.

시의원에 당선된다면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시정에 대해 철저하게 감시하고 부조리와 잘못된 관행에 대해 준엄하게 추궁하겠습니다. 또한 시민을 중심에 두지 않는 집행부를 위한 시정이 있다면 단호하게 이에 맞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긍정적인 노력과 시민들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이 있다면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특히 저는 어떠한 정당에도 휘둘리거나 당리당략에 빠지지 않는 무소속 시민후보로서 기성정당의 논리에 빠지지 않고 오로지 시민의 눈으로 시정을 살피고 견제와 협력을 다 해나가겠습니다.

질문4.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여러분! 분노와 눈물만으로는 바뀌지 않습니다.

지난 한달간 세월호의 희생자들을 보면서 시민여러분과 저는 똑같이 분노하고 슬퍼했습니다.
‘기다리라’는 말 한마디 던져놓고 자신들만 살기위해 빠져나간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의 모습에 분노하고, 수많은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고도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한 채 우왕자왕하는 정부에 분노했고, 천금같은 자식을 깜깜한 바다속에 둔채로 발을 구르는 유가족들의 절규에 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분노와 눈물만으로 세상이 변하지 않습니다. 시민여러분이 참여하고 분명하게 선택해 주실 때 세상이 바뀝니다.
이번 선거에서 심판할 사람들을 심판하고, 바뀌어야 할 사람들을 바꿀 수 있도록 꼭 투표에 참여해주십시오.
저는 여당,야당하는 정치인도 아니고, 의원뱃지달고 큰소리쳐 온 사람도 아닙니다.
여러분과 같은 평범한 월급쟁이로 딸자식 둘을 키우며 우리사회가 사람 사는 세상이기를 소망해온 사람입니다.
기호6번 김한중을 선택하신다면 서산에서부터 우리사회를 조금이나마 변화시키는 시작이 됩니다.
단언컨대 김한중, 서산의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이 행복한 서산을 만들겠습니다. 정의롭고 안전한 서산을 만들겠습니다.

더 살기좋은 부춘동,석남동을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