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리포해수욕장 가는길이 피서객들 차량으로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07년 삼성중공업의 태안원유유출 사고 후 한동안은 책임의식(?)의 의미가 담긴 삼성중공업이나 기타 대기업에서 울며 겨자 먹기식 또는 의무적으로 여름철에 태안 피서지를 다녀 갔지만 이제는 삼성이나 기타 대기업 회사의 태안 경제 살리기 목적을 가진 피서객들의 발길은 거의 끊긴 상황이다.
올해부턴 자발적인 순수한 의미의 관광객들이 태안을 찾아 몰려 오고 있다.

▲ 모처럼 만차된 만리포해수욕장 공용주차장 모습

얼마전까지 피서철을 앞두고 돌발적으로 발생한 메르스와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불경기로 인해 여름장사가 물건너 간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명했던 각 해수욕장의 상인들도 8월 첫 피크를 맞아 각 해수욕장마다 피서객들로 가득 메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얼굴 표정이 다소 조금은 안심이 되는 모양이다.

▲ 만리포해수욕장 진입로 모습

신진도에 오징어가 풍년이란 잇단 매스컴의 보도와 태안 빛 축제, 태안 연꽃축제등 태안군 내에서 민과 관이 상호 협력해 기획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한 결과물이 조금씩 나타나는듯 싶다.
2015년 여름! 메르스와 세월호등으로 얼어붙은 경기와 경직된 마음들을 시원한 바다와 함께 떨쳐버렸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 만리포해수욕장 옆 파도리해수욕장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