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우체국 최존호 국장

도로명주소에 이어 우편번호도 2015.8.1.부터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그간 찾기가 불편했던 지번주소를 글로벌 표준이라 할 도로명주소로 개편했다. 이번 우편번호 개편은 도로명주소 완성도를 높이고 완전한 정착을 위한 것이다.

2011년 8월에 개정된 도로명주소법은 우편번호를 국가기초구역번호로 사용토록 의무화 하였다. 우정사업본부는 2014년 12월 1일 우편번호 개편안을 고시하였고, 2015년 8월 1일부터 새 우편번호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새 우편번호로 자리 잡게 될 국가기초구역제도는 국민의 일상생활을 매우 편리하게 할 뿐만 아니라 행정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등 국가행정과 국민경제에 매우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새 우편번호로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 자리 잡게 될 국가기초구역의 효율성은 무엇일까?

첫째, 행정효율성 향상이다.

우편, 학교, 경찰, 소방, 통계 등 모든 구역에 관한 최소 단위 지역을 통일하고 기초구역별 고유번호를 부여하여 긴급 구조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해지며, 공공기관 이용불편 등을 개선하고, 원활한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둘째, 국민 편의 제고이다.

기관별로 관할 구역이 서로 달라 불편했던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원활하계 제공할 수 있어 국민들의 공공기관 이용이 매우 편리하게 개선될 것이다. 기관별로 제각기 설정 운용했던 각종 구역과 전역을 합리적으로 설정하고 구역변경을 최소화해 구역의 안정적 운용과 국민의 혼란방지를 통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다. 특히 일상생활과 깊이 관련된 정보를 구역별로 일관성 있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집배원 안전사고가 줄어든다.

집배원의 배달거리가 단순 최적화되어 우편업무 효율로 인한 비용절감과 또한 과거 지번 체계나 배달구역은 집배원이 큰 도로 등을 횡단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 위험요인이 높았던 반면, 대로(大路)기준으로 국가기초구역에 맞춰 배달구역이 조정됨에 따라 집배원의 안전사고 발생이 50%이상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집 새 우편번호는 우정사업본부(www.koreapost.go.kr), 인터넷우체국(www.epost.kr),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www.juso.go.kr), 우체국 콜센터(1588-1300)에서 새 우편번호를 찾아 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체국 내에서는 노령층을 위하여 터치스크린식 및 국가기초구역체계의 우편번호부 책자를 발간하였다.

국가기초구역체계의 도로명주소와 새 우편번호가 조기에 정착되면 도로명주소 생활을 촉진하여 국민생활 편의와 긴급 방재, 구호사업을 효율적으로 도모할 것이다. 태안군민께서도 새 우편번호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용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