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가진 만리포고등학교, 2015학년도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 모습

만리포고등학교(교장 여운용) 학부모회(회장 안경희)는 지난 14일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는 방학동안 반찬을 조달하기 어려운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 등에 김치를 전달하여 기본적인 식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기 위한 것으로, 학부모회가 ‘엄마의 마음으로 나누는 작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계획하였다.

만리포고등학교의 사랑의 김치 나눔은 학부모회가 모여서 김치를 담는 것으로 시작했다. 학부모들은 열무를 절이고, 직접 만든 양념으로 김치를 담갔다. 학부모들은 많은 양의 김치를 담갔지만, 힘들기보다는 나눔의 기쁨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만리포고등학교의 사랑의 김치 나눔은 약 3시간동안 김치를 담그고, 그 김치를 택배로 배송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김치를 받는 각 가정의 입장을 배려하여 직접 김치를 전달하지 않고, 택배 배송을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에 참여한 안연옥 학부모는 “우리가 담근 김치로 학생들과 그 가정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엄마의 마음으로 열심히 담근 김치인만큼 맛있게 먹어주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 지난 14일 가진 만리포고등학교, 2015학년도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 모습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에 함께한 여운용 교장은 “학부모회의 열정적인 나눔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학부모들이 앞으로도 이렇게 열정적으로 학교를 지원해준다면, 우리학교 교육공동체가 한걸음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교도 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