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원면 송현리에 사는 이모씨

서산과 태안 지역의 특별한 재주꾼. 독특하거나 재미있는 인물을 찾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하였다.

태안 소원면에 사는 사람이면 운전중 한 번 쯤은 마주쳤을 사람이 있다.
기사의 주인공은 소원면 송현리에 사는 이모씨.
오늘도 어김없이 그를 마주쳤다. 기자가 차를 세우고 왜 그렇게 큰 나무나 여러가지 물건들을 수없이 나르느냐 물으니 그냥 웃기만 한다.
이모씨를 새벽이나 늦은 밤 시간에도 간혹 도로에서 맞추치다 보니 위험해보여 야광 반사용 X반도를 채워준 적이 있다.
안전하게 꼭 조끼를 입고 다니라고 했지만 그 후로 조끼를 입고 다니는 걸 본 적이 없다.

▲ 소원면 송현리에 사는 이모씨가 큰 나무를 어깨에 지고 가는 모습

요즘 노인분들처럼 용돈벌이로 폐품을 줍는것도 아닌 듯 싶다.
어떤 사연으로 밤 낮으로 자기 키보다도 큰 나무를 메고 집으로 가는 것 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분이 건강하게 늘 아이의 미소를 잃지 않았으면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