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근흥초등학교(교장 정덕채)는 지난달 28일부터 5월 9일까지 모금한 세월초 유가족 돕기 성금을 대전KBS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전교학생회에서 세월호 참사로 고통을 받는 유가족을 돕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금을 시작했다.
당초 1주일의 모금기간을 둔 학생회는 전교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간을 2주일로 연장했으며 전교생 49명과 교직원 18명이 모두 동참해 총 47여 만원을 학생대표가 수합해 대전KBS에 송금했다.
전교학생회 임연주 회장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할 줄은 몰랐다"며 "이번 행사에서 모여진 우리의 작은 정성이 가족을 잃고 시름에 빠져 있는 유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싶다 "고 말했다.
한편 정덕채 교장은 "이런 행사를 기획하고 실천한 전교학생회 임원들이 기특하고 우리의 작은 정성이 세월호의 유가족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갖게 해 줄 것으로 희망한다"며 "모금 활동에 최선을 다해 참여해 준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