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북면 방갈리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기념비 제막식 모습 4

1894년 시작된 동학농민혁명의 최초 기포지로 알려진 태안군 원북면에서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비 제막식이 열렸다.

동학농민혁명은 반봉건 반외세의 기치아래 근대시민사회의 수립과 자주독립국가의 건설을 이루고자 한 우리역사 최초의 근대혁명 이었다.

▲ 원북면 방갈리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기념비 제막식 모습 3

군은 지난 22일 태안서부발전(주) 태안발전본부에서 한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경재 서부발전 본부장, 김대곤 동학농민기념재단이사장, 이기곤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과 더불어 동학농민혁명 유족회 회원과 역사학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학농민혁명 기념비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더욱이 우리고장 태안은 학자들의 거듭되는 자료발굴과 학술적 연구 성과에 힘입어 동학농민혁명의 성지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동학농민군의 학암포 기포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기념하려 (주)한국서부발전 태안본부의 지원으로 기포비를 세우게 되었다.

이번 기포비 제막식은 동학농민혁명 태안군 유족회(회장 문영식)와 태안군 기념사업회(회장 최기중)에서 주체한 행사로 자랑스러운 태안역사의 전기가 되고 선열들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며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선양하는 계기로 삼고자 하는 뜻으로 이루어 졌다.

▲ 원북면 방갈리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기념비 제막식 모습 2

이날 기포비 제막식에는 한상기 태안군수, 이용희 태안군의회 부의장, 조혁, 김기두. 김영인,의원과 천도교 박남수 교령,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 김대곤 이사장, 전국 동학농민 유족회 이기곤 회장, 한국서부발전(주)조인국 사장, 태안발전본부 김경재 본부장, 태안유족회 김영규 고문, 태안문화연구회 정동협 회장, 김한국 태안문화원장, 유족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지금으로부터 121년 전인 1894년 9월 그믐날 저녁 동학농어민 지도자들이 모여 기포를 다짐하고 일어섰던 곳이 바로 방갈리 115번지 기포비 제막식 장소다. 또한 이곳 방갈리 출신 성암 문병석 지사의 3.1운동 활동내용이 2013년 11월29일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처음으로 발견 되어 매우 늦은감이 있으나 태안의 자랑스러운 인물을 새로 찾게 되었다.

▲ 원북면 방갈리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기념비 제막식 모습

이날 한상기 군수는 “동학농민혁명이 시작된 태안군에서 기념비 제막식이 열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동학농민혁명의 인내천 사상을 마음 깊이 새기고 군민 중심의 군정 운영을 펼쳐 주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