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암환우 성금모금 모습

서산석림초등학교(교장 류병남) 교직원과 학생들은 지난 21일, 골육종을 앓고 있는 1학년 김모 학생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학생회에서 주축이 되어 벌인 이번 성금 모금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석림교육가족 모두가 참여하였으며 총 500여만원을 모금하였다.
김모 학생은 2015년 초 골육종(소아암) 판정을 받고 현재 서울 원자력병원에서 무릎과 관절을 수술한 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하며 왕성한 10대 성장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특히 남자에게 조금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김군은 현재 1차 항암치료 후 회복 중이며 향후 몇 차례에 걸친 항암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친 치료비뿐 아니라 향후 진료 및 입원에 필요한 돈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에도 많은 병원비로 가족들이 너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서산석림초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김군이 빨리 완쾌되어 다시 교실로 돌아와 친구들과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성금 모금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모금 활동에 참여한 김화랑(5학년) 학생은 "동생이 빨리 나아서 다시 학교에 다니고, 앞으로는 아프지 말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산석림초등학교는 이날 모은 성금을 교직원과 전교생의 마음을 담아서 김군의 부모님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모금활동을 통해 서산석림초등학교 교육공동체는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