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송암초등학교(교장 박창희)는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전교생 및 학부모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스타-카와 함께하는 천문교실'을 실시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지원으로 열린 이번 천문교실은 과학문화에 다소 소외돼있는 농어촌학교에 천문 관측문화를 통해 기초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유도해 우주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직접 학교로 찾아와 재미있는 우주과학강연, 1.8m천체망원경 모형 만들기, 스타-카를 이용한 천체관측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전교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의 최첨단 장비가 탑재된 스타-카(STAR-CAR)를 이용한 야간 천체관측 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문성욱 학생은 "평소에 우주와 별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천체를 관측할 수 있고 강연을 통해 우주에 대한 지식을 많이 알게돼 정말 유익했다. 앞으로도 이런 뜻 깊은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창희 교장은 "본교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별과 우주를 관측하는 행사가 더욱 뜻 깊다며 학생들이 천체 관측 경험을 통해 우주에 대해 호기심과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