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태안신문사 (인터넷신문) 김정수 대표

태안 샘골에서 살고 있는 주민과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어느 한 곳의 전봇대 옆에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오토바이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해당 오토바이는 관리부서에서 "방치차량 강제 견인조치" 라는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지만 글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이 변색되어 있는걸 봐서는 오랫동안 손이 닿지 않은 듯 해 보인다.
이 오토바이가 어떤 경로로 인해 이곳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혹자는 누군가 훔쳐 타고 다니다가 기름이 떨어져 이곳에 버렸을 가능성을 추측하기도 한다. 아무튼 미관상으로도 좋아 보이지 않고 제2의 범행을 유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서울에서 검거된 오토바이 날치기 12건 가운데 9건은 훔친 배달용 오토바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제 날씨가 풀어지면서 도로 곳곳에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서산경찰서에선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모 착용과 운전자들에게 위험성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토바이의 안전운행에 관한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도 중요하다. 하지만 주변에 운행되고 있는 오토바이들이 정상적으로 잘 운영되어지고 있는지 범죄의 도구로 이용 되어질 여지는 없는지 경찰관들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주민 서로간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 샘골의 전봇대 옆에 방치된 오토바이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