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경찰서 전경

서산경찰서는 지난 13일 실종된 정신지체 2급 김00(58세, 남)이 서산 운산면 용현1리 고현동 마을 산 능선에서 발견,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 소중한 생명을 구하였다.
서산경찰서는 신고접수 후, 당시 기상이 악화된 상황으로 장기화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전 경찰력을 동원하여 1차적으로 발생지 주변을 수색했으나 김씨를 찾는 데 실패하였다. 하지만, 서산경찰서 여청수사팀과 해미파출소는 가족의 애타는 마음을 알기에 수색의 끈을 놓지 않고 주변 탐문하며 김씨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평소 산을 많이 다녔다는 지인들의 얘기를 듣고 인근 가야산 및 상황산을 수색하던 중, 4. 14. 11:00경 산중턱에서 죽음 직전의 김씨를 발견하였다. 당시, 김씨의 상태는 비를 흠뻑 맞았고, 저체온증으로 기력을 잃고 다리를 절며 산속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가족들은 ‘실종된 지 이틀이 되었고, 날씨도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많은 경찰관들이 수고해 주셔서 구조 될 수 있었다며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했다.
배병철 서산경찰서장은 평소 ‘실종자는 찾을때까지 수색’이라는 마인드로 일선 직원들을 독력하고 있으며, ‘범죄예방과함께 사회적약자보호가 경찰의 최 우선 과제로 무사히 생명을 구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