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염전 김태규대표가 염판에서 채염을 하고 있는 모습

아직은 밤과 낮으로 쌀쌀한 기운이 남아 있지만 한낮에는 강렬한 햇살이 우리들의 눈을 자극한다.
이렇게 햇빛이 내리쬐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기는 사람들이 있다.
일조량이 늘어날수록 채염이 수월해지는 염판의 일꾼들이다.
요즘 태안반도에는 소금 채취가 한창이다. 지난 주말 오전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위치한 서해염전에서는 따갑게 내리쬐는 햇빛의 기운을 조금이라도 소금생산에 보태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서해염전을 운영하고 있는 김태규 대표는 이상 기후변화로 인한 소금생산이 해가 갈수록 떨어진다면서 걱정하는 눈치였다.

▲ 소매인들과의 신속한 거래를 위해 쌓아둔 가마니 소금 모습

소금이 생산되기 까지는 적어도 하루에서 이틀정도 염판에 간수를 담아두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하였다. 아무리 급해도 기다림의 절차를 착실히 지켜야 좋은 소금을 얻을 수 있는 비결인듯 하였다.
서해염전에서 생산되는 소금은 대부분 농협과의 거래를 통해 소비되며 일부는 소비자들의 직거래와 소매상을 통해서 거래가 이루어 진다고 하였다.
구슬땀을 흘리며 진정한 땀의 가치가 배여 있는 서해염전의 알찬 소금을 추천해 본다.

▲ 서해염전 소금창고에 쌓인 소금모습

서해염전
주소 :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652-164
주문전화 : 010-3171-7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