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기업도시내 공사차량 세륜장 모습

태안기업도시내에는 현재 3.4번 골프장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이곳에 드나드는 공사차량들이 세륜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현장을 찾은 결과 현지의 포장도로가 흙탕물로 엉망이 되어 있었다.
이곳은 태안시내에서 외곽에 있다보니 해당 부서의 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듯 한 인상을 주고 있다.
때문에 작년에 완공되어 운영중인 현대더링스C.C를 이용하는 외지 손님들이나 지역주민들이 이곳을 지나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현재 이곳은 공사장에서 출구쪽으로 나가는 곳에 덤프트럭들이 세륜을 할 수 있도록 세륜시설을 갖춰 놓았으나 인력배치가 부족한 탓인지 세륜이 제대로 되지 안는듯해 보였다.
또한 근로자 한명이 근무하다보니 한쪽면은 살수를 하지만 반대편은 살수가 되지 않고 있었으며 덤프트럭 운전자들이 세륜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내 도로로 진입하다보니 도로가 흙탕물로 엉망이 되어 있었다.
바로앞 도로변에는 살수차가 있었으나 도로변에 주차되어 있었을뿐 관리를 하지 않은 듯 한 인상을 주었다.
현행 대기환경보존법 시행규칙 규정에 따르면 “공사 및 운영 시 비산먼지. 소음. 진동 등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비산먼지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의 설치 및 필요한 조치에 관한 기준을 준수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때문에 골재등 토사를 수송하는 차량은 세륜 및 측면살수. 차량 하부 살수등으로 토사가 도로에 묻거나 날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포장도로는 수시로 살수해 토사를 제거해야 하며 차량의 적제물이 외부 떨어지지 않도록 밀폐해서 운행하고 공사장 차량은 서행으로 운행하여야 한다.
현재 태안기업도시내 3.4번 골프장 조성공사는 2014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016년 6월 준공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기업도시내 숙박시설인 60-70실 규모의 골프텔도 금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후속사업들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한편, 태안기업도시사업은 2007년 10월 기공하였으나 국내외 경기침체와 사업자인 현대건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후 2011년 4월 현대자동차 그룹이 인수하여 토취장개발 성토용 매립회 반입등 기반공사가 재개되었으며 2012년 1월 문화가 흐르는 명품 친환경도로 2.3km가 조성되었다.
선도사업으로 추진된 142만㎡ 규모의 현대더링스C.C 1.2번 골프장은 지난해 6월 개장해 손님을 맞고 있으며 개장 5개월만에 6만 2천여명이 이용하는등 하루 평균 100여팀 400여명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3.4번 골프장 158만㎡ 에 대한 매각 및 임대협약도 지난해 체결되어 현재 공사중에 있다.
3번 골프장은 금년 10월경 시범라운딩을 할 예정이고 2016년 6월에는 골프장 모두 정식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다.
이제 만물이 움추렸던 추운 겨울이 지나고 태안을 찾은 관광객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 이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부서의 좀 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