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태안신문사 대표 김면수 -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졸업 - 충남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 석사 수료 - 서산시문화예술원 대표(현) - 충남오페라단 단장(현) - 서산쳄버오케스트라 단장(현) - 산수향오케스트라 단장(현)

지난 16일에 있었던 제197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폐회을 앞두고 이연희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서산시의 보조금이 타지역으로 줄줄 새는 점을 지적하면서 개선을 요구한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시에서 지원되는 보조금중 대관료등 극히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타지역으로 사용되는등 부당함에 의문을 제기하며 제도 개선을 강력히 주문하였다.
이는 서산시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보조금이 지역내 동일 업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업체를 이용하는 사례가 드물어 개선을 요구한 것이다.
실례로 지난해 모 단체의 경우 시 보조금 지원 금액의 각각 2천만원씩 지원된 금액에서 0.2% 수준인 대관료 48만원만 사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타지역에 사용되었으며, 한 단체의 경우는 2천만원 보조금에서 0.5% 수준만 서산지역에서 사용되었다고 하였다.
이는 어려운 불경기 속에 힘들어하는 지역 업체에게 큰 상실감을 주는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담당 부서는 면밀한 점검을 통해 최소한 시민이 낸 세금이 지역내에서 다시 지역민에게 환원되어지도록 제도개선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서산시문화회관의 공연 대관 문제를 두고도 지역 예술인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예술인들은 서산문화회관에서 대관하는 공연단체의 자격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궂이 대공연장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소규모의 행사가 대공연장을 이용하거나 공연의 수준이 지극히 떨어지는 단체까지 마구잡이로 대관을 내주다보니 일어나는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실제로 서산문화회관의 상, 하반기 대관 날짜를 선정하는 날이 되면 아침 일찍부터 줄서기를 해야 하는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었다.
좀 늦은감이 있더라도 해당 부서는 타(선진)지역의 모범적인 운영 사례를 파악하여 이제 부터라도 지역 예술인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현명한 문화예술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