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에 치러질 서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하여 서산상공회의소 부회장 정창현씨가 출마포기 선언을 하였다. 정창현 부회장은 포기선언문을 통해 흑색선전등이 난무하며 자신의 가족사를 들먹이며, 입에 담기조차 감내하기 힘든 부도덕한 인간으로 매도되는등에 대한  힘들었던 심경을 전하였다.  
정 부회장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서산상공회의소 부회장직도 내려놓겠다고 전하였다.
아래는 포기선언문 전문이다.

<출마포기 선언> 

안녕하십니까.
서산상공회의소 부회장 정창현 입니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직접 인사를 올리는 것이 예의인줄 알면서도, 이렇게 서면으로 인사드리는 저에 마음을 넓게 혜량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끝까지 소망하시는 뜻을 이루시고, 다가오는 2015년에는 하시는 사업과 일이 더욱 번창하시길 기원 드리며, 가정의 평안이 늘 함께하시길 소원합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내년 1월에 치러질 서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수많은 비난과 억측이 난무하면서 회원님들의 심경을 혼란스럽게 해드린 점 후보자 한사람으로써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는 1995년 5월 서산상공회의소 설립당시 초대 감사를 시작으로, 현재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중요한 시점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남은 일생을 기업인과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고심 끝에 결심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꿈이 욕심 이었는지, 후배와 경선을 앞두고 본의 아니게 회원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고,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생각도 못한 일에 저와 저희 가족들이 입은 상처는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흑색선전에 가족사를 들먹이며, 입에 담기조차 감내하기 힘든 부도덕한 인간으로 매도하여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저는 오늘부로 서산상공회의소 제8대 의원선거에 후보자 등록은 물론이고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그리고 서산상공회의소 부회장직도 내려놓겠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부족한 점은 있지만, 제 꿈이 욕심으로 변할까 두려웠고, 좁은 지역에서 선후배간에 비난과 억측으로 격돌하여 상처뿐인 회장으로 당선된 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상공회의소 위상이 실추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저만의 철학도 담겨 있습니다.
선배인 제가 후배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묵묵히 도와주는 것도 선배의 아량으로 생각하여, 선배님들의 고견도 듣고 제 마음을 충분히 정리하였습니다.
이점 너그럽게 헤아려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이번 회장선거를 앞두고 여러 가지 비난과 억측에 휘말려 잘못 알려진 내용들에 있어 올바른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선거에 직면하게 되면, 회원의 권리로 본인의 소신을 밝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삼성토탈의 한 임원이 제가 회장이 된다면 회원에서 탈퇴하고 회비를 납부하지 않겠다고 현 집행부를 협박한 행위는 기업을 경영하는 지성인으로써 잘못된 언행이란 사실을 분명히 경고해 두고 싶습니다. 기업의 규모가 크든 작든 이런 언행은 모든 회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법무부법사랑위원의 전임회장으로서 잘못된 사안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거기간 중 제명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는 사전에 협의와 이해를 구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누구의 생각으로 누가 도모했는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핑계를 댈 수 는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부분입니다.
아울러 제가 조합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축협 관련 부분은 조직의 안정을 위하여 부득이하게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어서 책임자로써 책임을 다한 것 뿐 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선택한 책임이기에 후회도 없고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들은 선거를 치루면서 경선을 하다 보면 얼마든지 비난과 억측이 나올 수 있는 일들이기에 저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유언비어니까 용서도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상대후보가 회원님들께 전달한 가족과 관련된 도덕적 문제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혀드립니다.
저에 대한 명예 훼손은 물론이고, 이로 인해 제 가족들이 입은 상처와 수치심은 누가 치유해주겠습니까. 도저히 용서 할 수가 없습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당사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하늘이 가려지지는 않습니다. 거짓과 진실은 반드시 밝혀 질것으로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저는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서산상공회의소 발전과 회원님들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 헌신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재평가 받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상공회의소의 미련을 내려놓고 본연의 일에 충실하려 합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는 지금처럼 서산상공회의소를 사랑해주시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지 못하는 저에 마음을 부디 이해해 주시고, 새해는 모든 일이 만사형통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25일
서산축협조합장 정창현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