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경찰서 경무과 경장 이화재

11월 13일,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는 눈 깜짝 하면 다가올 것 같은 시험날이다. 큰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는 하루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간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지금 이 시기부터 수능 당일의 컨디션을 최적화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제대로 건강관리를 하지 않으면 수능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생활습관, 식습관 등 건강을 어떻게 관리했을 때 수능 날 최적의 상태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지 제안해보겠다.
첫째, 아침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 수험생들은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거르기 십상이다. 우리나라 수험생 7명 중 1명은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하지만 수험생이라면 아침식사는 힘들겠지만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아침식사를 하면 신체 혈당을 높이면서 뇌와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이 에너지가 공부하는데 아주 중요한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국내 한 조사에 따르면 아침을 먹는 수험생이 그렇지 않은 수험생보다 수능 평균점수가 20점 가량 높게 나왔다고 하니, 식단은 기름지지 않고 속에 무리가 되지 않는 식단으로 챙겨 먹길 바란다.
둘째, 커피보다는 다른차를 마셔야 한다. 수험생들은 공부할 때 잠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 하지만 수험생이라면 커피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는 중추신경을 자극시켜 두근거림이나 현기증을 유발해 집중력에 방해를 줄 수 있고, 커피는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게 하므로 수분 섭취가 중요한 수험생들에게는 컨디션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커피 대신 생강차나 유자차등 마시는게 좋다.
셋째, 잠은 충분히 자자. 이제 수험생들은 본인의 신체 리듬 조절이 필요하다. 수능시험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긴장을 푸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한다. 평소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 긴장된 몸 상태가 지속되면 건강마저 저하된 상태로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수험생 여러분. 여러분이 지난 일년간 쉬지 않고 달려온 결승점이 멀지 않았습니다. 긴장되고 불안하겠지만, 마지막까지 컨디션 조절을 잘해 좋은 결과로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시길 빌겠습니다.

 서산경찰서 경무과 경장 이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