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남면초등학교(교장 임명원)는 15일 전 학년을 대상으로 장애이해 및 장애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제 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에 대한 학생들의 폭 넓은 이해와 인식 개선을 돕기 위해 태안군 장애인복지관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시청각실에서 장애우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동영상을 시청하고 계기교육을 실시한 뒤, 체육관에서 지체장애, 지적장애, 뇌병변 장애에 대해 체험함으로 장애우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몸이 불편한 장애우는 우리 학생들이 직접 도와주고 함께할 친구이며, 장애우가 갖는 어려움은 친구들이 서로 협력해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뇌변병장애 체험에 참여한 5학년 송은찬 학생은 “평소 쉽게할 수 있었던 것을 못하게 되니 장애인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가는지 알게 되었고, 내가 굉장히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장애인을 만나면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명원 교장은 “이번 장애이해교육을 계기로 남면초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편견을 없애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춘 청소년으로 자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