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남문 위에서 본 읍성안 관광객 모습

지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서산 해미읍성에서 펼쳐진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위원장 이준호)가 70여종의 프로그램으로 4일간 30만명이 찾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개최이래 최다의 인파가 몰린 금번 축제는 「500년 시간여행」이란 컨셉으로 “조선시대 여인의 생활상”이란 주제를 반영해 과거로의 여행을 즐길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행사장안에 모든 시설물과 소품류 등 일체를 옛것으로 재현함으로써, 추진위원회의 세심한 노력과 참여단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성공적인 축제의 밑거름이 되었다.
축제기간중 엽전(상평통보)을 환전해서 축제장 내외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환전소를 운영해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얻었으며, 신분증으로 사용된 호패체험과, 솥뚜껑체험은 줄을서서 기다릴정도로 큰 인기를 보였다.
기념품을 제공하며 새롭게 선보인 “북문(암문)을 찾아라”는 오전에 접수가 마감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아쉬워했다.

▲ '감옥' 체험장에서 관광객이 곤장체험을 하고 있다

야간공연으로 관현악단과 함께하는 국악공연을 마련해 축제분위기를 조성했으며, 과거에 보지못한 양질의 불꽃놀이 또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주제를 반영한 여인주제마당, 여인생활공간마당 등, 여성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체험공간 등이 다양하게 운영되었다.
천주교박해의 순교성지의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천주교마당극인「호야별곡」이 완성도 높게 선보였으며, 특히 우리고장이 낳은 조선시대 여류시인 오청취당의 시혼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오청취당 1인극제”와 정순왕후의 간택과정을 담은 “정순왕후상황극”을 마련해 지역의 인물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었다.
이준호 위원장은 본 축제는 2년연속 국가지정축제로 지정되었으며,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해미읍성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시점에서 금번 행사를 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 했고, 특히 전국단위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함으로써 축제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수 있었다며, 앞으로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