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교육청 전경

태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한기)이 전국 교육지원청 최초로 학교 현장중심 찾아가는 ‘청렴계약 클리닉’을 내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렴계약 클리닉은 일선 학교 현장에서 500만원 이상의 각종 물품구매, 시설공사, 용역 시행에 있어 전 계약과정의 고충을 해소하고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학교 계약업무 담당자는 지방계약법령의 잦은 개정과 세부적인 예규 등 규정 숙지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게다가 저경력 공무원이 많은 지역 특성상 각 학교의 계약업무진행이 더디거나 절차가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이번 찾아가는 청렴계약 클리닉 운영으로 학교계약업무 추진 중 발생하는 각종 문제나 민원, 질의사항 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안교육지원청은 지역 초, 중, 고 총 32개교 중 희망교를 대상으로 사업별 ‘질의 →검토 →답변→정리→피드백’의 전과정을 통해 현장지원을 할 예정이다. 청렴계약 클리닉은 학교의 자율성을 존중해 학교업무의 부담을 줄이며 원활하고 적법한 계약업무 진행을 돕고, 다양한 계약관련 사례의 메뉴얼화로 추후 유사한 계약시 각급 학교들이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김종운 행정과장은“청렴계약 클리닉을 통해 각 학교의 계약업무 관련 시행착오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감사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계획에서 대가지급까지 계약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고 태안교육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