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는 지난 7일 112 신고센터에 자살암시 문자를 남긴 우울증 환자 20대 여성을 끈질긴 설득과 서울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서산시에 거주하는 20초반의 A모 여성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로 아버지와 심하게 다툰후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냈다.
문자를 접수한 서부지구대는 대상자가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관할 경찰서인 서울 서초경찰서에 긴급히 연락하여 부모에게 무사히 인계되었다.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조명행 경위는 우울증 환자는 일반인보다 감정기복이 심해 극단적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이 많으니 가족들과 주변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